[Offline Data] 성수동 터줏대감 ‘이마트 성수점’의 폐점, 고객들은 어디로?
안녕하세요, 로플랫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도 성수동 주민이 있겠죠? 🧐
성수동 주민이라면 장을 보기 위해 ‘이마트 성수점’을 많이 방문하셨을 것 같은데요.
성수동의 랜드마크였던 이마트가 사라지면서 다들 어디로 장을 보러 가고 계신가요?
로플랫이 궁금해서 알아본 성수동 장보기 현 주소!
이마트가 사라진 지금, 성수동 주민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로플랫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려드릴게요!
🏬 성수동 주민들에게 ‘이마트’란?
2001년 개점 이후 22년 동안 성수동 터줏대감으로 자리하던 ‘이마트 성수점’이 지난 4월 25일 공식 폐점했습니다. 2021년 이마트가 성수동 본사의 토지 및 건물을 1조 2,200억 원에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에 매각하면서 이마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문을 닫은 것은 아닙니다. 잠시 휴업인 상태인데요.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 복합 건물 개발이 끝나면 이마트 성수점은 ‘더타운몰’로 다시 입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더타운몰은 판매뿐 아니라 실내 스마트팜, SSG 랜더스 광장 등 체험형 컨텐츠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마트가 추진하는 미래형 매장이라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로플랫 2022 상권리포트의 ‘실내 측위로 본 성수’ 히트맵입니다. 이마트 성수점이 빨갛게 찍혀있는 것 보이시나요?
작년 10월, 로플랫에서 성수 상권 분석을 진행했을 때 성수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실내 장소 №1이 바로 이마트였습니다. 성수에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곳들이 많은데도 그런 곳들 못지않게 방문객이 많은 것을 보니 과연 성수의 랜드마크로 불리던 이유가 있네요.
그래서인지 이마트 성수점의 폐점에 대해 성수동 주민들은 “집 앞 놀이터처럼 방문하던 곳이 사라져 아쉽다”. “걸어가면 있던 대형마트가 사라지니 너무 불편하다” 등 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성수점 폐점으로 인해 주변에 대형마트가 없는 성수동에서 고객들이 어디로 흡수될 지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나마 주변에 규모가 큰 곳은 홈플러스의 슈퍼체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였는데, 이곳마저도 점포 재계약 불발로 문을 닫게 돼 성수동 주민들의 선택은 미궁 속으로 빠졌습니다.
그래서! 로플랫에서 이마트 성수점 폐점 이후에 대해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 이마트 폐점 이후, 성수동 주민의 선택은?
성수동에 살고 있는 로플랫 직원 A씨는 “본인은 인근 식자재 마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는데요. 저희도 데이터를 뽑아보기 전에는 주변 식자재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으로 발길을 많이 돌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마트 성수점을 방문했던 고객들은 폐점 이후, 어떤 곳이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누렸을까요?
이마트 폐점으로 인한 반사이익은 여전히 이마트가 누리고 있었습니다.
기존 이마트 성수 방문객이 폐점 이후 가장 많이 방문한 [대형마트]는 바로 ‘이마트 자양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자양점은 성수점 고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폐점 이후 일평균 51.4%의 방문객 증가를 보였는데요. 이마트 자양점은 거리상으로도 성수점이 있던 곳과 멀지 않다 보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이마트 왕십리점이 22.2%의 일평균 방문자 증가세를 보이며 성수점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그렇다면 대형마트 외에 슈퍼마켓이나 식자재마트와 같은 식료품점 중에선 어디가 방문객이 늘었을까요?
이마트 성수점 방문객은 성동구, 광진구의 주민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때문에 이마트 성수점 방문객이 폐점 이후 많이 갔던 [슈퍼마켓], [식료품/정육점] 카테고리를 살펴봤더니 롯데슈퍼 아차산점, 노브랜드 엔터식스한양대점, 한살림 구의매장점, 모노마트 성수점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